1.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개념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평가입니다.
2022년에 도입된 이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여 이를 교수‧학습에 활용하기 위한 컴퓨터 기반 평가입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컴퓨터 기반 역량 중심 평가로,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해 개별학생의 성취 특성을 진단하는 평가입니다.
2.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학업 수준을 진단하여 모든 학생에게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평가는 학년 초에 개개인의 성취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교과별 성취 수준 등 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도 제공합니다.
3. 기존 학업성취도 평가와의 차이점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전수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른바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일제고사라는 비판에 직면해 2017년부터 표집 평가 방식으로 전환됐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처음 시작된 1986년부터 1992년까지는 표집평가로 진행됐다. 그리고 정권에 따라 전수평가 방식과 표집평가 방식이 바뀌며 진행되어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인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표집평가로, 이명박 정부 떄인 2008년부터는 전수평가로 실시했고, 9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7년 표집평가로 전환됐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다시 전수평가로 전환되는 셈이다. |


기존 학업성취도 평가, 즉 일제고사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일률적인 진단체제로, 교육청별 순위경쟁 및 학생들 간 경쟁 과열 등의 부작용이 지적돼 폐지됐습니다.
현행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3%만을 표집해 국어·영어·수학 성취도를 측정합니다.
반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급 단위로 원하는 일자에 평가 영역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지필 방식에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달라진다는 점도 차별적입니다.


4. 왜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가 필요할까?
상당수 교육 전문가들은 기초학력 미달자 증가가 학력 진단을 등한시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표집 방식의 현행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력 부진의 주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매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생의 객관적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 학습을 지원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2020년 전국 평균 등교일수는 초등학교 92.3일(48.6%), 중학교 88.1일(46.3%), 고등학교 104.1일(54.8%)로, 평년(190일)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학습 결손은 학교 부적응, 학교 이탈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진단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5.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습득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역량(기능), 태도 등을 진단하여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라고 합니다.
이 평가는 단순히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는 거죠.
교과별 성취수준 등 인지적 평가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생·학부모·교사에게 제공하여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무엇이든 아이들이 '경쟁과 선별'과정에서 머무르지 않고 '성장과 발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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